하태경 "테러범 변호사가 더 종북성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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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6일 기자회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테러범인 김기종씨보다 김씨의 변호인인 황상현 변호사의 종북 성향이 더욱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황 변호사는 김씨의 성균관대 후배로 2010년 김씨가 일본대사 공격사건을 벌였을 때도 변호를 맡았다.

 하 의원에 따르면 황 변호사는 2011년 1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다음 카페’(성83 사랑방)에 올린 조의문에서 “젊은 대장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혈기로 기세 좋게 한반도 영구평화와 자주적인 통일민족국가의 길을 걷다가 이 엄중한 시기에 죽음의 길을 갔다”고 했다. 그해 3월엔 “북한이 핵융합 성공을 발표했다. 핵융합발전이 성공하면 조선이 세계를 정복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고 적었다. 황 변호사의 카페 글은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외부 열람이 가능한 상태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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