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민박' 에어비앤비 몸값 22조원 … 호텔 하얏트 제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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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Airbnb)의 몸값이 유명 호텔업체인 하얏트(89억 달러)보다 비싸졌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는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가 200억 달러(약 22조원)에 달한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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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에어비앤비는 자신의 집을 여행객에게 단기 제공하는 공유형 서비스로 현재 190개국 3만4000여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기업공개(IPO)가 기대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도 꼽힌다.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에어비앤비 창업자인 브라이언 체스키 등은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몸값이 치솟는 ‘스타트업 기업’은 에어비앤비뿐만이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스타트업 기업은 73개에 이른다. 가장 몸값이 비싼 곳은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小米)다.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460억 달러에 이른다. 2위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로 기업가치는 412억 달러로 추정된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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