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LA행 첫 주자로|여자체조,"19위국도 1명 본선출전" 결정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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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4년LA올림픽 출전선수로 체조여자대표팀의 심재영(16·충남여고1년)이 가장 먼저 뽑혔다.
체조의 올림픽출전은 종래에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12위 개인36위안에 들어야 가능했으나 지난번 83년세계체조연맹총회에서 단체12위까지는 6명의 단체가 ,13∼15위까지는 3명, 16∼18위까지는 2명, 19의이하는 1명씩의 개인자격선수를 출전시킬수있도록 결정함으로써 19위를 차지한 한국의 1명출전이 이루어진것이다.
한국체조가 내년 LA올림픽에 나가게되면 지난60년 김상국 유명자 두선수가 로마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24년만의 도전이 된다.
심은 지난 세계대회의 규정종목에서 뜀틀과 마루는9·4를, 평생봉과 평균대에서는 9·35를 얻었고, 자유종목에서는 뜀틀과 평행봉에서만 9·50과 9·25를 얻었을뿐 평균대와 마루에서는 실족, 8·70과 8·85에 그쳐 종합74·65를 마크해 1백76명중 75위를 차지했었다.
여자경기에서만도 모두 17개의 10점만점짜리 연기가 등장했고, 최소한 9·90이상을 받아야만 메달권에 드는 세계수준과는 커다란 격차가있다.
대한체조협회는 한국남자팀이 18위에 랭크됨에 따라 2명의 선수를 올림픽에 출전시킬 수 있게됐음에도 불구, 고민에 빠져있다.
최고의 에이스로 알려진 나권(20·경희대2년)과 장태은(19·경희대2년)이 모두 오른쪽무릎과 발목부상으로 병원에 입원, 수술을 받아야만 될 형편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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