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 연휴 열차 증편

　 코레일은 17일부터 22일까지를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 기간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KTX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를 평상시 3275회보다 12.9%(422회) 늘려 3697회 운행할 계획이다. KTX는 가용편성을 최대한 활용해 114회, 일반열차는 308회를 각각 증편한다. 이번 설 특별 수송기간에는 288만 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코레일은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220만 명보다 8.6% 증가한 규모다.

코레일은 수도권 귀성객을 위해 20~21일 이틀간 심야 전동열차도 증편 운행한다. 전동열차는 다음 날 새벽 2시까지(종착역 도착시각 기준) 각 33회를 증편 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3·4호선과 경의중앙선·경춘선·분당선 등 9개 노선이다. ITX-청춘 열차는 18~20일 경춘선에 1일 14회씩을 증편 운행한다.

설 귀성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운임의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KTX 역귀성 할인 특별상품이나 승차구간을 좌석과 입석으로 나눠 이용하는 병합 승차권을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호시간대 승차권은 대부분 매진됐지만 구간별 심야 시간과 역귀성 할인 특별상품은 아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