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카스텔라」 마라톤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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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헬싱키=외신연】호주의「로베르토 카스텔라」는 14일 제1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0분3초를 기록하고 월계관을 차지했다.
동독의 「베티네· 얀」은 여자1백m 허들 결승에서 12초35의 세계신기록(종전12초36)을 수립했으나 뒷바람이 있어 공인되지는 않았다.
한편 남자1백m허들에서는 미국의「그레그·포스터」가 13초42로, 남자10종 경기에서는 영국의 「데일리 톰슨」이 8천6백66점으로 각각 우승, 금메달을 차지했다.
호주마라톤의 영웅「카스텔라」 (25)는 지난4월10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거행된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세계최고기록(2시간8분13초) 보유자인 「사라자르」(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벌여 2시간8분3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바 있어 마라톤의 세계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우승자인 동독의「시에르핀스키」 는 「카스텔라」 보다 34초 늦은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이종형은2시간18분52초로 34위, 소창식은 2시간20분43초로40위를 각각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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