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9일 동경에서 열리는 제12차 한일정기각료회담에서 일본측에 산업협력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일간 무역역조시정은 일본의 대한수입확대와 함께 양국간 비교우위산업을 상호인정하는 산업협력차원의 해결이 긴요하다는 판단아래 한국측이 이 문제를 정식 제기키로 했다.
한국측은 일본에서 서양화되고있는 섬유·철강·신발류·비료·수송장비 등은 한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한국과의 제3국에 대한 공동진출은 한국이 하드웨어, 일본측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식으로 노력해 줄 것과 한국이 뒤져있는 기계·전자부문 등의 첨단기술이전, 기술자훈련문제를 의제로 내놓기로 했다.
특히 경공업제품확대를 강력히 요망키로 했으며 최근 대만에 대해서는 구매촉진사절단을 파견키로 하면서 한국에 대해서는 단 한번의 구매사절단을 파견하고 실적도 미미한 점을 지적, 정부차원에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