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제 잡지 리뷰] 전세계의 버블이 터지는 날…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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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전세계의 버블이 터지는 날 '쓰나미 경제'가 온다(nb.nikkeibp.co.jp)

일본 경제 회복의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1만3000의 벽을 넘어섰다. 이제까지 "회복과 후퇴의 중간점"이란 신중론을 펴던 일본 정부도 "확실한 회복기에 접어 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각(死角)은 없는 것일까. 세계적인 저금리로 돈이 남아 돌고, 이른바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로 불리는 신흥시장의 성장은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유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의 견인차인 미국의 소비가 주춤거릴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감소하고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도 줄어들 것이다.

이는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을 초래하고, 결국 미국과 일본 경제의 동반 침체로 다가올 수 있다. 이른바 '쓰나미 경제'다.

닛케이비즈니스(일본) 10월 17일자

중국 11차 5개년 '규획'에 담긴 11개 키워드(zgjjzk.cn)

건국 이래 56년간 이번 11차 5개년 규획(계획을 규획으로 개칭)만큼 국내외의 관심을 끈 전례가 없었다. 11일 폐막된 중국공산당 16차 5중 전회는 과학발전 등 향후 5년간 경제사회 발전의 목표를 담은 '11.5 규획'을 발표했다.

'10.5 계획'과 달리 '11.5 규획'에는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담겨있다. 처음으로 계획이란 명칭을 규획으로 바꿨다. 한 글자의 차이이지만 큰 변화를 담고 있다. 경제성장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투자와 수출이 이끌던 방식에서 소비와 투자의 두 바퀴가 이끄는 방식으로 바뀐다. 내수와 수출의 쌍끌이 전략인 셈이다.

산업 구조면에서도 공업이 주도하던 성장방식에서 공업과 서비스업이 함께 이끌게 된다. 또 노동력.자원.에너지 소모형에서 인적자원과 기술 주도로 바뀐다.

중국경제주간(중국) 10월 17일자

중동서도 해커와의 전쟁(menareport.com)

아직은 인터넷 낙후지역이지만 중동에서도 해커들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최근 문제가 되기 시작한 피싱(온라인상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중동에서 활동중인 '온라인 디스트리뷰션'과 '사이퍼 트러스트'사는 폭증하는 인터넷 보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4일 전략적 제휴를 선언했다. 두 기업 중동본부장들은 "앞으로 중동 기업들에 바이러스.스팸메일.해킹방지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누 메논 온라인 디스트리뷰선 중동본부장은 "중동은 이제 인터넷 보안 사업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에서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뱅킹 등 온라인 거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메나리포트(UAE) 10월15일자

카이로.도쿄=서정민.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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