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에 기독교정신이 숨어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최근 김정오교수(대한신학교)는 「춘향전에 숨겨진 기독교신앙」(『신앙계』6월호)이란 논문을 통해 춘향을 신자들의 모습으로, 변사또를 사탄으로, 이도령을「예수」의 모습으로 각각 설정, 춘향전의 인간평등·자유연애와 기독교사상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즉 춘향전은 1801년 신유박해와 1815년 을해박해, 1839년 기해박해기간에 완성된 것으로, 갖가지 어려움으로 시달렸던 당시 서민들은 현실적 삶을 개척했던 기독교 사상을 흠모, 이를 바탕으로 한 문학작품인 춘향전을 탄생시켰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