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 되살려 봐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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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광주 충장로 축제(11~16일)를 맞아 번성기였던 1970~80년 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으로 단장된 충장로. 양광삼 기자

광주 충장로 축제가 '추억의 7080'을 주제로 11~16일 충장로와 금남로, 동부경찰서 옆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11일에는 오후 3시부터 수창초등~금남로 5가~전남도청 구간에서 단발머리 여고생 등 옛 추억을 되살리는 다양한 캐릭터 등이 퍼레이드를 한다.

이어 오후 5시30분부터 분수대 앞 특설무대에서 충장로가 번성했던 1970~80년 대의 인기가수 등이 축하공연을 한다.

또 옛 조흥은행 건물의 '추억의 전시관'에서는 옛 약국.우체국.대폿집.교실 등의 모습을 보여 준다. 옛 한국은행에서 열리는 '추억의 동창회'에서는 초.중.고교의 은사와 졸업생들이 만나 추억을 되살린다.

또 안내양이 탄 시내버스와 무궤도 열차가 행사장들을 오가며 옛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찰로 분장한 사람들이 자와 가위를 가지고 다니며 미니 스커트와 장발을 단속하던 것을 재연하기도 한다.

이밖에 ▶추억의 약장수▶청소년 댄스 공연▶패션 퍼포먼스▶마술.칵테일쇼▶충장 병아리 축제▶추억의 DJ박스▶그 때 그 시절 먹거리 행사 등이 열린다. 문의전화 062-608-2247.

서형식 기자 <seohs@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yks23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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