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제1빌딩, 창강 산업이 30억에 매입|자동차 판매댓수 5월 들어 ″다소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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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효성그룹이 팔려고 내놓은 미도파백화점 뒤 효성 제l빌딩이 무명의 부동산 임대업체인 창강산업 (대표 안태직)에 팔렸다. 값은 30억원.
창강산업은 서울 삼각동의 경기빌딩 등 5개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임대 전문업체로 부동산업계에선 상당한 실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
효성 제1빌딩은 대지 1백51평, 연건평 1천2백 평의 8층 짜리 빌딩으로 지난달29일 효성그룹이 매각용으로 내놓자 바로 이웃의 미도파백화점을 계열기업으로 갖고 있는 대농 등 몇몇 대기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이틀만인 지난달 29일 창강산업이 새 주인으로 낙착됐다.
★…올 들어 계속 오르막길을 치닫던 자동차판매가 5월 들어 다소 주춤 해졌다.
현대·대우·기아 등 자동차 3사의 5월중 자동차 판매 댓수는 모두 l만6천5백32대로 지난4월의 1만7천33대보다 2·9%가 줄어들었다.
승용차는 4월의 9천1백l대보다 6백대(6·6%)가 준 8천5백1대가 나갔고 버스도 4월의 2천4백68대보다 72대(2·9%)가 준 2천3백96대가 팔렸다.
한편 경기 호전 등으로 트럭의 판매는 5월중 5천2백54대가 팔려 4월보다 2백28대(5·4%)가 더 팔렸다.
그러나 5월 판매량은 전월에 비해 줄었을 뿐으로 작년5월과 비교하면 15∼50%씩 늘어난 것으로 여전한 호경기.
★…슈퍼마키트나 연쇄점이 도시주부들과 가까워 지고 있다.
농어촌 개발공사가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6백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80년대부터 늘어난 슈퍼마키트나 연쇄점 이용률이 27·3%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아직도 주택가의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부들이39·2%로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인근 도매시장이 14·5%, 구멍가게가 8·7%로 나타났다. 주부들이 슈퍼마키트 등을 찾는 것은 ▲다른 시장보다 가격이 싸거나(26%) ▲상품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어서(18%) ▲상품의 구색을 잘 갖추고있어서(17%)등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식품 구입 비는 10만∼20만원이 36·9%, 5만∼10만원36·2%로 전체의 70%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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