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등 외교관여권 지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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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피납중공비행기 승객송환교섭차 방한했다가 10일 돌아간 중공대표단 8명중 수석대표 심도민항총국장과 노서령(50) 조암화(56) 등 3명은 외교관여권을, 전문룡 등 나머지 5명과 한국계 스튜어디스 김영화양은 관용여권을 소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표지가 붉은 심국장의 여권은 79년 7월30일 북경서 발행한 것으로 유효기간이 5년간으로 돼있었으며, 여권번호는 「032818」이었고, 79년 8월16일에는 일본, 8월31일에는 미국을 여행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 또 80년 9월·10월에는 캐나다·독일·프랑스 등을 여행한 기록이 있었다.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이들에게 입국허가서를 발급했다가 출국때 회수하는 것으로 출입국사열을 대신했기 때문에 이들의 여권에 한국입국사실이 기록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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