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웹스테이지 홍윤선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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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네띠앙 전사장 홍윤선(41) 씨가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이번엔 e-메일을 통해 회원관리 업무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 제공업체인 '웹스테이지'(www.ozmailer.com)란 회사의 사장으로다.

2001년 9월 네띠앙을 사임한 후 약 1년 반 만의 복귀다. 홍 사장은 네띠앙을 그만둔 뒤 인터넷 문화 비평서 '딜레마에 빠진 인터넷' (굿 인포메이션 刊) 지난해 8월 출간했다.

홍 사장은 "내부 고발자의 입장으로 왜 인터넷 공간에는 의도하지 않은 사건들이 생기는지, 대책들은 왜 안먹히는지를 구조적으로 살펴봤다"며 "지난해 9월부터 지금의 회사를 구상하고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웹스테이지가 제공하는 '오즈메일러'서비스는 개인 또는 소호(SOHO) 같은 소규모 사업자가 인터넷에서 e-메일을 이용해 마케팅.영업과 회원관리 업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오즈메일러를 이용하면 회원, 고객관리가 필요한 개인이나 중소기업, 사회단체들이 메일 작성부터 발송, 수신자 및 수신거부자 관리 등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메일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성향 분석도 가능합니다."

홍 사장은 "메일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는 솔루션은 그동안 너무 비싸고 사용하기가 불편했다"며 "1백통 미만은 무료, 월 1천통까진 한달에 2만원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오즈와 편지 배달부를 뜻하는 메일러(Mailer)를 결합해 서비스 이름도 오즈메일러로 붙였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건전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차원의 메일링 서비스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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