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핸드볼의 대들보인 골게터 윤병순(20·인천시청)이 허리 부상으로 29일 태릉선수촌에서 퇴촌키로 해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입촌, 오는 5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아시아예선전에 대비, 훈련중이던 윤은 지난 26일부터 여고시절수술을 받았던 허리가 또 다시 통증이 심해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건의에 따라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여자하키와 함께 구기종목으로서는 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본선진출이 가장 확실시되고 있는 여자핸드볼은 윤선수의 부상으로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윤선수는 지난 80년 콩고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아메리카 3대륙 모스크바올림픽 최종예선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왔으며 지난해 12월 헝가리에서 열린 제8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는 42골을 기록, 개인득점 랭킹2위를 차지했으며「베스트7」에 뽑히는 세계적 골게터로 부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