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오지 군장병, 새해부터 원격진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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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이 없는 격오지(감시초소 등)에 군장병을 위한 원격진료 서비스가 내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19일 “건강하고 안전한 병영 조성”과 관련해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5대 중점과 22개 혁신과제를 국방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군인 건강 증진과 관련한 ‘건강하고 안전한 병영 조성’에는 현역복무부적격자를 선별하기 위해 ▶병무청 심리검사도구를 개선하고 ▶임상심리사(60명)와 정신과전문의(10명) 등 전문인력을 증원해 징병대상자 1인당 검사시간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복무부적응자의 ‘관계유형검사’를 내년에 실시하고, 장병 행동 및 심리 전문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내용도 이번 권고안에 포함됐다.

그 동안 환자 발생시 즉각 대처가 어려웠던 격오지에는 원격진료 및 응급 의료시스템이 갖춰진다. 현재 21사 GP 2개소 시험적용중인 화상원격진료시스템을 내년부터 도입하고, 2016년까지 GOP 중대에는 응급구조사가 배치된다. 의무병 보직 신설 및 항공후송전용헬기 도입 등 구체적인 응급 의료시스템도 오는 2019년까지 구축하도록 했다.

병영문화혁신위는 권고안의 실행을 위해 오는 26일 해단 이후에도 혁신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장치(가칭 ‘병영문화혁신 민간 자문단’)를 마련토록 국방부에 권고했다. 국방부는 혁신위의 권고안을 검토해 세부적인 시행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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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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