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이 국내 증시 지도를 바꾸고 있다. 석유를 많이 쓰는 항공업체의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이는 반면, 원유를 정제해 판매하는 정유ㆍ화학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2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6.67% 급등한 4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전날보다 8.67% 오른 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류비는 항공물류원가의 30~40%를 차지한다. 컨테이너 해운업체인 한진해운도 12.02% 오른 6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정유ㆍ화학주는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5.72% 내린 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Oil(-5.23%), LG화학(-4.12%), GS(-2.76%) 등도 약세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