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왕중왕전' 박민규 "내가 환희 형보다 잘 생기지 못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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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히든싱어3 왕중왕전` 방송캡처

'히든싱어3'가 또 한 명의 스타를 만들어냈다.

2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 왕중왕전’ 파이널에서는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 톱4의 파이널 생방송 무대가 전파를 탔다.

박민규는 왕중왕전 이전엔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그리 주목받는 모창능력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2주간 방송된 왕중왕전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임재용을 제치고 B조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 그가 왕중왕전 파이널에서도 결국 일을 냈다. 김재현, 임재용, 김영관에 이어 마지막 모창능력자로 무대에 등장한 박민규는 환희의 '투모로우(Tomorrow)'를 열창했고 총투표수 56만건 중 21만건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환희는 미국 공연 일정 때문에 방송에 불참했고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왕중왕전 참가자 중 유일하게 원조가수가 생방송 무대에 함께하지 못했던 박민규이기에 이날의 우승은 더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방송 전 박민규는 "공교롭게도 생방송 날 환희 형도 미국에서 공연을 한다. 같이 공연한다 생각하고 한 마음으로 노래한다고 생각하겠다. 환희 형처럼 내가 그렇게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 않나. 내가 형한테 보여줄 수 있는 건 목소리 밖에 없는 것 같다. 진실성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들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었다.

한편 '히든싱어3'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에서 박민규의 뒤를 이어 이승환 모창능력자 김영관이 2위를 차지했으며 이재훈 모창능력자 임재용, 박현빈 모창능력자 김재현이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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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히든싱어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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