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움츠러든 기업의 설비투자가 하반기부터는 대기업 중심으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24개 업종의 매출액 기준 상위 2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설비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연간으로는 17.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23.1% 증가했다.
200대 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36.3%의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두 반기 연속 10%대 증가에 그쳤다.
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