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특위, 왜색시비 곤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1일 열린 국회 올림픽지원특위에서 이원경 체육부장관은 벽두부터 올림픽 「총합」계획이라는 보고자료의 제목 때문에 「왜색」시비로 곤욕.
유준상 의원(민한)이 『총합이란 일본식 용어가 아닌가』고 추궁하자 이 장관은 『각 관계부처·단체로부터 올라온 많은 종합계획을 취합했기 때문에 그랬는데…」라고 답변.
이에 이영준 의원(민한)이 『잘못됐으면 고치겠다고 하면 되지 않느냐』고 가세하자 이재환 의원(민정)이 『총합이고 종합이고 간에 다 좋은데 문화·예술공연장에 대한 대책이 없지 않느냐』고 말머리를 돌려 궁지를 모면.
올림픽경기장이 있는 강동출신의 정남(민정) 정진길 의원(민한)은 올림픽이라는 화려한 그늘에 가려 재산권행사를 제대로 못하는 지역주민들의 보상문제를 추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