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사망 90명부상, 레바논서 총격 벌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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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이루트9일AP·UPI=연합】레바논의 북부항구도시 트리폴리에서 8일 밤 회교정통 수니파와 시리아의 지원을 받는 아랍민주당간에 중화기 및 기관총 등 이 동원된 치열한 전투가 발생, 16명이 사망하고 90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경찰대변인이 9일 밝혔다.
경찰대변인은 수도 베이루트에서 북쪽으로 80km떨어진 트리폴리의 인구밀집지역에서 『인민저항 단』이라는 회교수니파 집단과 아랍민주당의 민병 대『아랍기사』가 박격포·로키트포·기관총 등을 동원, 전투를 벌인 끝에 9일 상오 1시를 기해 휴전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지역 외에 이날 레바논동부의 베카 계곡과 남부의 사라판드에서도 각 사병집단들간에 유혈충돌이 발생, 10여명이 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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