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역시 화랑…" 첫 대전서 할렐루야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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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결국 할렐루야는 프로로선 지극히 작은 꽃봉오리에 지나지 않았다. 개화까진 아득하다.
반면에 국가대표 화랑은 잦은 부분적 개편에도 팀웍의 강화가 괄목할만하며 다이내믹한 기동성 속에 승부에 대한 질긴 근성이 서려있어 진일보의 면모를 보였다.
22일 서울운동장에서 야간경기로 벌어진 화랑과 할렐루야의 첫 대전은 화랑의 두드러진 강세로 시종한 끝에 2-1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화랑은 전반 12분 이태호의 코너킥때 최형호가 문전 정면에서 나는 볼을 직각으로 꺾는 깨끗한 헤딩슛을 적중시켜 기선을 제압하고 후반 15분 최형호의 어시스트를 받은 정해원이 왼발터닝슛으로 골을 추가, 대세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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