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금융사이트 조심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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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링크를 통해 연결된 금융회사 사이트는 믿지 마세요."

금감원은 5일 "국내 은행의 홈페이지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개인정보를 빼가는 '피싱' 사기 사이트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며 전자금융 이용자에게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일 처음 발견된 이 사이트는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온라인 게시판을 열람하면 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와 비슷한 홈페이지가 나타나도록 한 뒤 이용자가 입력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내간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e-메일 또는 온라인 게시판에 링크된 금융회사 사이트는 유사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용하지 말고 '긴급보안통지'나 '경품당첨' 등의 제목을 가진 e-메일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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