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추진위 "이전 지역 적극 알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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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전 여부로 논란을 빚어 온 연기군 남면 월산산업단지가 행정도시에 포함된다.

정부는 15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제5차 회의를 열고 산업단지 부지 42만평을 모두 수용키로 결정, 오는 12월부터 협의 보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행정도시의 발전 방향 및 다른 수용 대상 지역과의 형평성, 입주 업체의 성격 등을 감안할 때 단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행정도시가 준공될 때까지 상당한 기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주업체(28개)들의 어려움을 고려, 임대 방식 등으로 일정 기간 영업 활동을 보장해 주고 시설 증설도 허용키로 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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