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금융당국이 전면적인 실태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 김중회 부원장은 15일 "17일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부동산 종합대책이 결정되면 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 운영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국내 은행들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모두 176조원으로 집값의 평균 56.4% 수준"이라며 "미국(64%)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나현철.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