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방통위, 이동통신 3사 및 단말기 제조사와 긴급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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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동통신 3사 및 단말기 제조사 경영진과 긴급 회동을 한다. 이달 초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주무부처 수장이 이들과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단통법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후속 조치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미래부·방통위에 따르면 최양희 장관과 최성준 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동통신 3사 및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SK텔레콤 하성민 사장,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한다. KT는 해외 출장중인 황창규 회장을 대신해 남규택 부사장이 참석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LG전자에서는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이상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미래부는 법정관리 중인 팬택에는 간담회 참석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두 수장이 이들 경영진에게 단말기 출고가 인하와 보조금 인상 등 추가 조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해용 기자 hysoh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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