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남 또 폭우 피해|김해엔 2백4 가 5명 실종인… 수확기 농작물 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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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지방에 24일 하루동안 최고 2백4/의 폭우가 쏟아져 5명이 실종되고 12명이 다쳤으며 가옥 6채가 파손되고 17채가 반파 또는 침수됐다.
또 도로 4개소 21m와 하천 4개소 65m가 유실됐고 곳곳의 축대가 침수되거나 무너져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수확기작물도 많은 피해를 냈다.
24일 하루동안 경남도내는 평균 1백23·3mm의 강우량을 보였으며 특히 김해 지방은 2백4mm가 쏟아져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 폭우로 24일 하오6시25분쯤 경남양산군장안면반용천 잠수교를 건너던 서울5가3624호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엔진이 멈추며 전복, 운 전사 최춘민씨(26)가 차와 함께 실종됐다.
전남지방에서도 평균 1백73mm의 강우량으로 여수시 여수역∼만흥동 사이 높이2m·길이30m의 하천제방이 무너진 것을 비롯, ??중학교 뒤편 축대10m가 무너졌으며 광무동 김용찬씨(37)의 15평짜리 슬레이트집이 무너졌다.
농작물 피해도 커 전남 는 벼 베기가 한참인 농민들에게 베어놓은 버는 비닐로 싸거나 집으로 옮기도록 요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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