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정상회담' 외국인 패널 각국 '취업 문화' 소개

중앙일보

입력

15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선 외국인 패널이 각국의 ‘취업 문화’를 소개한다. 미국 대표 타일러는 “한국 와서 인턴십을 지원했는데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라고 해서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미국은 사진을 붙이면 차별이라 생각해 고소할 수도 있다. 성별ㆍ나이ㆍ인종ㆍ국가를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한다. 그는 또 “사진을 붙여야 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실력과 상관없는 외모 가꾸기를 해야 한다. 이는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고 일침을 놓는다.

한편 각국 비정상대표들은 국가별 자격증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중국 대표 장위안은 “중국에서 아나운서를 준비하기 위해 땄던 아나운서 자격증이 있다. 이를 따려면 정확한 발음으로 토론하는 법을 보여주고 카메라 테스트 등 다양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벨기에 대표 줄리안은 “한국은 게임처럼 자격증을 딴다. 우리나라는 수영ㆍ스키 자격증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선 토익 시험을 보지 않는다. 영어가 필수가 아니라서 스트레스도 없다”고 말한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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