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개방체제에 맞춰|외국어 회화교육 힘쓰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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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4일『우리는 자원이 없고 기술과기능을 갖춘 인력이 많기때문에 80·90년대에 과감한 국제화와 개방체제의 추구가 불가피하다 고 지적,『이같은 국제화및 개방체제를 위해 가장 필요한것중의 하나가 외국어의 능숙한 구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상오8시50분 서울시내 한국외국어대학을 예고없이 방문, 외국어연수원장실에서 『외국어대학은 앞으로 외국어전문학자의 양성과 병행해서 외국어회화에 익숙해질 수 있는 산 외국어교육에 중점을두어야할것』이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이에 앞서 김흥준이사장과 김동선총장의안내로 학교내부를 시찰한뒤 시청각 교육원에 들러 외대의 교육내용과 시설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텔리비전조정실과 제작편집실을 둘러봤다.
전대통령은 이어 어학생활관에서 이집트인「가말」교수의 지도로 아랍어 동시통역실습을 하고있는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외국인교수들의 숙소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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