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바인타브락 도전「81악우 카라코람 원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우리 산악인이 해외원정사상 처음으로 히말라야의 미정복 봉우리인 바인타브락 2봉에 도전한다.
대한산악연맹 소속「81 한국 악우카라코람 원정대」(대장 심의섭)는 1백일간의 일정으로 파키스탄에 위치한 카라코람, 히말라야, 바인타브락 2봉(6,960m)을 등반할 계획이다.
선발대 2명은 20일 등반 준비차 일본 동경으로 출발했으며 KBS보도진 2명을 포함한 본대9명은 오는 25일 장도에 오른다.
악우회는 지난 79년과 80년 2년간에 걸쳐 알프스의 3대 북벽인 아이거, 마타호른, 그조랑라스를 성공리에 등반한바 있다.
이번 원정의 심 대장 등 5명은 알프스 3대 북벽을 정복한바 있는 베테랑이다.
원정대는 오는 27일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 도착, 등반절차를 밟은 뒤 6월4일 스카루도에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캐러밴에 들어간다.
6월19일 해발 4,500m의 빙하상에 위치한 우준 부락에 베이스캠프를 친 뒤 50일간 등반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