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경축아치…골목마다 태극 물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거리마다 경축「아치」, 골목마다 태극기가 물결쳤다. 제12대 전두환대통령 취임과 함께 「민주·복지·정의사회구현」을 다짐하며 제5공화국이 출범한 3일-. 임시공휴일인 이날 무료 개방된 고궁과 유원지 등에는 아침부터 포근한 날씨 속에 시민들이 몰려들어 경축「무드」에 젖었고 서울도심에서 경축「퍼레이드」가 펼쳐진 낮 12시쯤에는 연도에 나온 수많은 시민들의 태극기물결로 새공화국 출범경축이 절정에 이르렀다. 한편 전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합천군에서는 2일의 대통령취임 축하비행과 단축「마라톤」에 이어 3일에도 갖가지 경축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밤에는 전국적으로 통금도 해제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