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햅번 손녀, 할머니와 똑닮은 아우라…오마주 화보로 데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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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 오드리 햅번의 손녀 엠마 페럴(Emma Ferrer)이 모델로 데뷔했다.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표지를 장식한 그는 생전 할머니의 모습을 오마주(hommage, 주요 장면을 인용)했다.

올해로 22살인 페럴은 벌써 오드리 햅번같은 성숙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페럴은 이번 화보에서 오드리 햅번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올림머리를 하거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했다. 큰 눈에 오똑한 코 등 이목구비 역시 오드리 햅번과 닮았다. 오드리 햅번의 과거 사진과 똑같은 헤어스타일, 의상, 포즈를 취한 사진도 있다.

페럴의 아버지는 오드리 햅번이 첫 번째 남편인 배우 겸 감독 멜 페럴(Mel Ferrer) 사이에서 낳은 신 페럴(Sean Ferrer, 54)이다. 엠마 페럴은 오드리 햅번이 사망하기 1년 전인 1992년 태어났다. 페럴은 너무나 유명한 할머니에 대해 "난 배우 오드리 햅번은 잘 모른다. 내게 그는 가족이었다"며 "나는 아빠를 통해 할머니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화보에서 느껴지는 페럴의 아우라는 그가 오드리 햅번의 유산을 물려받은 것이 틀림없음을 보여준다.

[사진=하퍼스 바자, 중앙일보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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