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죽음의 벽' 아이거 북벽을 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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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등반가 다니엘 아놀드와 스테판 시그리스트가 스위스 중부에 있는 아이거봉(Eiger Mountain)을 오르고 있다. 아놀드와 시그리스트는 이날 가장 어려운 등산로로 꼽히는 아이거 북벽의 '헤크마이어 루트(Heackmair Route)'를 올랐다.

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가 아이거 북벽의 한계에 도전하는 '프로젝트360(Project360)'를 진행했다. '마무트'는 '헤크마이어 루트'를 오르는 여정을 웹사이트(www.project360.mammut.ch/)에 공개했다.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은 두 등산가 아놀드와 시그리스트가 멘 가방에 달린 카메라 6개로 촬영했다. 동시에 찍은 사진 6장을 이어 360° 화각으로 재탄생한 아이거 북벽의 광경은 사람들에게 '가상체험'을 제공한다.

높이 3970m에 달하는 아이거봉은 스위스 중부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다. 아이거 북벽(Eiger North Face)은 마터호른 산, 그랑드조라스 산의 북벽과 함께 알프스의 3대 북벽이다. 계곡 밑에서 1800m나 솟은 아이거 북벽은 오늘날에도 가장 어려운 등반로로 꼽힌다. 60여 명이 아이거 북벽을 오르다 목숨을 잃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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