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구 2000년엔 5,700만 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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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김건진특파원】지난 75년에 3천7백 만 명이었던 한국인구는 2전년까지는 5%가 증가된 5천7백 만명을 넘어질 것이라고 미국무성의한 보고서가 밝혔다.
같은 기간동안의 세계인구는 40억 명에서 63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한국은 서기 2천년의 전세계 총인구의 0.9%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카터」대통령의 요청으로 미국무성환경위원회가 작성, 24일 공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75년에 1백90억「달러」였던 한국의 총GNP는 75∼85년까지는 연간 5.6% 증가를 예상, 3백20억 「달러」가 될 것이며 85∼2천년까지는 연간 4.4%의 경제성장을 예상, 총GNP가 6백1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2천년」이라는 제하의 이 보고서는 또 75년에 7백30만 명이던 서울의 인구는 앞으로 20년 후인 서기2천년까지 2.5배가 증가, 1천8백70만 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러나 한국의 1인당GNP는 75년의 5백7 「달러」 에서 75년엔 7백18「달러」, 2천년엔 1천 71「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 수치는 현재의 실제 1인당 GNP와 많은 차이가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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