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가구 침수, 둘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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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청주】2일 상오 6시30분부터 하오 1시까지 청주지방에 2백여mm의 폭우가 쏟아져 청주에서 원주·제천·진천으로 가는 교통이 끊기고 시외전화가 두절됐으며 청주시내 주택 3백 여채와 제원군 봉양면 일대 농경지 6백여 정보가 침수됐다.
청주시내에선 하수구가 범람, 내덕동·우암동 일대 저지대의 3백 여가구가 침수된 것이다. 하오 l시 이후 충주∼원주, 청주∼진천, 제천∼원주간 등 교통이 끊겼다.
또 청주시에서 외부로 통하는 전화도 불통이다.
그밖에 제원군 풍양면 봉방리 일대 농경지 6백 여 정보가 침수되고 3백여평이 유실됐다.
또 22일 상오 8시50분쯤 충북 청원군 강외면 문주리 김주영군(18·청주대1년) 이 논에 물꼬를 보려갔다가 벼락에 맞아 숨졌으며 상오 10시40분쯤 청주시서문동 속리산고속「터미널」옆을 지나던 김선자양(17·충북 청원군 미원면 운암리)이 「터미널」의 「볼록」담이 무너져 깔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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