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단규정 학칙서 삭제 바람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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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경북대·전남대등 전국 9개 국립종합대학교 학생처장들은 7일 상오 서울대 관악「캠퍼스」교수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학도호국단규정을 학칙에서 삭제키로 한 서울대의 결정은 바람직한 것이며 이같은 결정이 문교부의 승인을 받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학생처장들은 학도호국단 규정을 학칙에서 삭제키로 한 서울대의 결정이 학원자율화를 위한 최선의 방침이라는데 뜻을 모으고 서울대가 7일 문교부에 보낸 학칙개정안이 승인되는대로 다른 국립대학들도 학도호국단규정을 학칙에서 삭제키로 했다.
또 이들은 최근 각 대학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총·학장 및 어용교수 사퇴문제는 교수들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국 국립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는 비상설 친목모임으로 지난2월27일 대전에서 첫번째 회합을 가진후 이번이 두번째다.
첫번째 회합에서는 학도호국단폐지를 결의, 문교부에 건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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