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등 내일 항소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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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재규 등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관련 피고인 7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21일 상오10시 육군본부 대법정에서 육군계엄고등군법회의 재판부 심리로 열린다.
이 공판은 일반에 공개된다.
김재규 등 피고인 7명은 지난 12월20일 육군본부 계엄보통군법회의 선고공판에서 김재규등 6명의 피고인이 사형, 1명은 징역 3년을 각각 선고받았었다.
항소심 심리를 맡은 육군계엄고등군법회의는 재판장·심판관 및 법무사 3명으로 재판부를 구성했다.
군법회의 항소심은 검찰관과 변호인이 다같이 항소 이유서에 따라 변론해야하고 공판정에 피고인이 특별한 경우 외에는 출석할 필요가 없으나 이 공판에는 7명의 피고인 전원을 공개된 법정에 출정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 공판을 받게된 7명의 피고인과 보통군법회의 선고형량은 다음과 같다.
▲김재규 (53·전 중앙정보부장)=사형·내란목적살인·내란미수 ▲김계원(57·전 청와대비서실장)=사형·내란목적살인·내란미수 ▲박선호(46·전 중정비서실 의전과장)=사형·내란목적살인·내란미수 ▲이기주 (32·전 중정비서실 경비원)=사형·내란목적살인·내란미수 ▲유성왕(37·전 중정비서실 파견운전사)=사형·내란목적살인·내란미수 ▲김태원(33·전 중정비서설 경비원)=사형·내란목적살인·내란미수 ▲유석구(31·전 중정비서실 경비원)=징역3년·증거은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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