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세 5억원포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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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원】수원지검 수사과는 10일 평택 대원산업 도축장 대표 이태세(43)·경기도식산과 소속 수의사박영환(42)씨등 2명을 축산물 가공처리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77년7월부터 79년9월까지 소 4만5천여마리를 밀도살, 도축세 5억여원을 포탈하고 정육업자들이 도축의뢰한 소 2만5천여 마리에 대한 축산진흥기금 1억8천여만원(1마리 7천원)을 횡령하는등 모두 6억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수의사 박씨는 이를 묵인해주는 조건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8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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