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휴가즐기고 야는진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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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임시국회가 끝나자 여당권은 잠시 하휴기에 들어섰으나 야당은 문부식 민주전선주간 문제등으로 아직은 바쁜 나날.
공화당에는 박준규당의장서리가 주초부터 휴가중이고 구태회정책위의장은 6일 경남도당위원장으로 부산지역개발심의회, 마산청년지도자 수련대회 강연및 휴가일정으로 귀향.
신형식사무총장이 지역구 하계수련대회를 위해 5일 서울을 떠나고나면 현오봉원내총무마저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이어서 간부부재상태가 될판.
유정회도 태완선의장이 7일 설악산휴양과 포항제직·경주보문관광단지시찰을 위해 서울을 비우며 한태연정책위의장도 국민회의「세미나」등으로 부산등지를 여행할 계획.
그러나 신민당당직자들온 연일 마포당사에 나와 문부식민주전선주간의 석방대책등 당무에 쫓기고 있는데 3일 윤보선·김대중씨도 만난 김영삼총재는 문씨가 석방될때까지는 휴가를 가지않고 서울에 머무를 계획.
박한상사무총장은 손주환의원 공판때문에 한병채의원과 광주로 내려갔고 황낙주총무는 문씨석방을 위해 새벽과 심야를 틈타 여당측과 접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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