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멈춤 무시지프 어린이 3명 역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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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일 낮 1시40분쯤 서울 구파발동 구파발 파출소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압도 국민학교 1년 성임경양(7)등 3명이 우선 멈춤 표지를 무시하고 달려든 육군 모 부대소속「지프」(운전사 김기용 상병·25)에 치여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달리던 「지프」가 횡단보도에 이르러 우선 멈춤을 무시한 채 그대로 달리려다 손을 들고 건너던 성양 등을 발견, 이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는 순간 차가 우선 멈춤 점멸 등을 들이받아 뒤집히며 어린이들을 덮쳐 일어났다.
주민들은 사고지점이 학교에서 2백m밖에 안되는데다 평소 사고가 잦아 시 당국에 육교가설을 진정했으나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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