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속록 영인본』오림향실서 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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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연제 송병선 선생의 「근사속록」이 영인돼 나왔다.
1874년에 이조의 거유 다섯 분인 조정암·이퇴계·이율곡·김사계 및 송우암의 문집과 언행록에서 도학의 요체가 될만한 대목을 발췌하고 주자가 편찬한 「근사록」의 편례에 따라 도체·위학 등 14편으로 분류하여 건곤 2책으로 간행했는데 이를 1책으로 합본하여 낸 것이다.
주희의 「근사록」이 이른바 송학의 사자라고 하는 주염계·정명도·정윤천· 장횡염의 도학에 관한 입문서이며 강요서인 것과 마찬가지로 연제의「근사속록」 또한 이조의 성리학을 대표하는 다섯 분의 사색과 실천의 전모를 파악함에 있어 가장 적합한 입문서요, 강요서로 평가된다.<오림향실간·1백부 한정판·값3천원·부천⑥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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