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훈련 받으러가다 배 뒤집혀|사망실종 9명|고흥군 우도 서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11일 하오4시30분쯤 전남 고흥군 남양면 우도 서쪽에서 1·5t급 채취선이 뒤집혀 이 배에 타고있던 박종순(28·고흥군 도양읍 용정리)·김용식(39·고흥군 대서면 송강리) 씨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경오봉씨(40·대서면 송강리)등 7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지난2일 일당 2천원씩을 받고 용정리 야산 밤나무 단지에서 거름을 주는 일을 하다가 이날하오 민방위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 잠두부락에서 배를 타고 대서면 송강리로 가다가 폭풍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실종자 명단
▲경오봉(40·대서면 송강리) ▲심정수(39·대서면 송림리) ▲심동기(16·심정수씨 아들) ▲정재환(46·대서면 송림리) ▲정충선(16·정재화씨 아들) ▲심만우(53·대서면 송강리) ▲선종흥(36·고흥군 도양읍 용정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