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암 항공 내년 서울 취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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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국의 국적기 항공사인「팬암」이 내년 초 서울 노선을 개설, 취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교통부와「팬암」한국대리점에 따르면 미국 민간항공업계는 10여개 항공사가 미국 연방 항공국에 경쟁적으로 서울취항 승인신청을 내놓고 있으며 미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일주 「코스」노선을 갖고있는「팬암」이 가장 유력하다는 것이다.
특히「팬암」측은 지난2월「밴·크라우스」사장이 미국 민간항공 위원회(CAB)에 서울취항 신청을 내고 기자회견을 통해「뉴욕」∼「시카고」∼「시애틀」등 미국내 8개 지점을 거쳐 서울을 중심으로 한 서울∼「방콕」∼「봄베이」∼「유럽」을 지나는 새로운 세계일주 「코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팬암」의 서울취항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교통부 당국자는 그러나 아직「팬암」이 서울에 취항신청을 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팬암」의 서울취항 가능성은 높으나 신청이 들어오지 않은 현 단계에선 말할 수 없고 내년 초 취항계획이라면 올해 하반기쯤 신청이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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