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께부터 장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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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가뭄은 풀리지 않고 오히려 올 장마가 예년보다 1주일쯤 빨리 6월19일이나 20일께부터 시작된다. 중앙 관상대는 31일 목마른 대지를 적셔줄 만한 비는 당장 기대할 수 없고 가뭄은 앞으로도 10여일 더 계속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관상대는 6월8일까지의 주간예보를 통해 기압골은 6월3일과 4일, 7일 등 세 차례 통과하나 흐린 날씨를 보이거나 지역에 따라 비가와도 아주 적은 양의 강수량을 보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동지나해에 있는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1주일 가량 빨리 남해안 부근까지 북상, 올 장마는 6월19∼20일부터 시작돼 하순까지는 흐린 날이 많고 비를 자주 뿌리다 7윌 초부터 본격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6월중 전국 평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한 1백30∼2백㎜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한해 대책본부는 30일 현재 전국의 모내기 실적은 14%로 저조하나 6월중 비가 오면 모내기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관상대가 밝힌 6월중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며 예년의 강수량은 상순쯤 26㎜(서울중부)∼60㎜(영남)·중순쯤22㎜(영남)∼지49㎜(서울·중부)·하순쯤59㎜(영동)∼1백10㎜(서울·중부)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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