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공정대 「자이레」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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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킨샤사 22일 로이터합동】자이레 내전에 투입된 벨기에 공정대는 22일 프랑스군 외인 부대가 자이레 내전의 격전지 「콜웨지」시 외곽에서 약 15명의 백인을 인질로 잡고 저항중인 반군을 소탕하고 있는 가운데 콜웨지에서 구출된 2천 여명의 백인을 유럽으로 공수하는 작전을 완료함에 따라 자이레에서 철수했다.
「레오·틴데만스」 「벨기에」 수상은 「브뤼셀」에서 성명을 통해 지난 19일 「자이레」남부 「샤바」주에 투입된 약 2천3백명의 「벨기에」 공정대 가운데 약6 백명의 1개 대대를 제외한 나머지 1천7백 여명의 「벨기에」군이 이날 백인 구출 작전을 끝내고 「콜웨지」로부터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틴데만스」 수상은 자이레에 잔류할 6백명의 1개 대대는 「자이레」의 『불안정한 기간』이 끝날 때까지 「콜웨지」 북쪽 2백㎞의 「카미나」 공군 기지에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천명의 「프랑스」군 외인 부대와 6백명의 「자이레」 정부군이 반군의 재 침공에 대비하여 「콜웨지」시를 수비하고 있으며 일부 「프랑스」군은 「콜웨지」외곽 10㎞의 밀림지대에서 저항중인 반군 소탕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프랑스」국방성은「프랑스」군이 주로 프랑스인으로 전해진 약 12명 내지 15명의 백인을 인질로 삼고 잠비아로 퇴각하려는 반군을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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