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즈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 편안한 착화감 … 운전석에서 세상밖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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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즈의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는 1950년대 차 안에서 신는 신발에서 고안해 만들어졌다.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모카신으로 편안한 착화감과 다양한 컬러가 특징이다.

고미노(Gommino)로 잘 알려진 토즈(TOD’S)슈즈는 운전할 때만 신는다는 드라이빙 슈즈의 편견과는 달리 평상시 캐주얼한 데일리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토즈의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는 국내 유명 셀레브리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왕족들과 영화배우에서 톱 모델까지 그 수를 세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각계 매니어층이 있다.

이 슈즈는 1950년대 사용된 차 안에서 신는 신발에서 고안되어 만들어진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모카신으로 편안한 착화감과 다양한 컬러가 특징이다. 클래식한 이탈리아 스타일에다 편안한 착용감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완벽하게 어울리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고미노의 트레이드마크는 밑창의 100개도 넘는 고무 페블 장식이다. 이 고무 페블 장식은 운전할 때나 걸을 때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실용성뿐만 아니라 토즈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잘 표현하고 있다.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토즈의 고미노는 매년 새로운 소재와 컬러 및 디테일로 선보이고 있다.

토즈 슈즈는 장인정신이 깃든 제조공정과 독특하고 철저한 절차의 디자인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가죽은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무두질 공장에서 온 것으로 각 가죽 조각의 커팅과 바느질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숙련된 장인의 손에서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가 탄생하는 과정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진다. 각각의 공정은 정확성과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매우 섬세한 작업이다.

토즈의 고미노 슈즈에 사용되는 가죽은 가장 명성 있는 가죽 염색장에서도 최상급 품질의 가죽으로만 선정된다. 토즈의 디자이너들은 당 시즌의 트렌드와 슈즈 업계에서의 혁신적인 측면 등을 면밀하게 연구해 매 시즌 적합한 소재를 선정한다. 커팅을 하는 장인들은 수년간의 경륜을 지닌 장인들이다. 장인들은 가죽의 가장 좋은 부분을 골라 고미노를 커팅함으로써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소재의 결점을 예방하고 불규칙한 주름 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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