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회사 사장이 교통사고 내고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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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무역회사인 범상통산(서울 도봉구 공릉동 소재) 사장 고민철씨(34·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3동1110호)가 귀가 길에 통금이 임박해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간 뒤 10일째 행방불명,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씨의 부인 이상희씨(34)와 친구 인영기씨(34)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6일 하오 6시쯤 회사를 나가 서울 도봉구 수유동 친구 상갓집에서 만난 인씨와 함께 자신의 자가용인 서울1나4925호 「포니」승용차를 직접 몰고 귀가 중 하오 11시30분쯤 서울 중구 청계천1가 조흥은행 본점 앞에서 「브리사·택시」와 충돌, 「택시」와 함께 남산 제1호「터널」「톨게이트」앞까지 갔다가 「택시」 운전사가 112신고를 하러간 사이 차에서 내려 마침 그곳을 지나던 검은색 승용차를 x고 간 뒤 소식이 없다는 것.
1호「터널」 매표소 직원 서승렬씨는 이날 하오 11시45분쯤 매표소 앞에서 30대 남자가 검은색 승용차를 강제로 세워 승차를 거부하는 운전사의 말을 듣지 않고 뒷 좌석에 따고 갔다고 말했다.
행방불명될 당시 고씨는 회사에서 갖고 나간 자기앞수표 10만원권 3장과 현금 2만원 등 32만원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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