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죽는 대회 열겠느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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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3일 낮 소집된 비 당권 파의 신민당 원내·외 8인 협의회 기구에서 김영삼씨 직계인 황낙주 의원은 곧 소집을 요구할 임시전당대화 의제를 대통령후보지명의 건만으로 해야 대회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이민우 정해영씨와「야투」대표들은 이철승 대표 불신임 건도 함께 다루어야 한다고 대립.
황 의원은『소석을 불신임한다면 소석이 자기 죽는 대회를 열어 줄 것이냐』고 난관을 예상하면서『지역구에선 제발 집안싸움 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라』고 거듭 강조.
일단은「야투」실무 위가 결정한대로 △후보지명여부로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소석 불신임은 다시 서명이 끝나는 대로 안건을 낸다는 결정을 했으나 14일 11인 원내회의에서 의제문제가 재론 될 것 같다는 관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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