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를 주시 미도 북괴 위협 인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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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도오꾜 13일 동양】「미하라·아사오」 일본 방위청장관은 12일 하오 『한반도는 남북한 대립에 의한 긴장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으며 한반도에의 평화와 안정의 유치는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안정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이러한 중요성의 인식을 대전제로 한반도 정세의 추이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미하라」장관은 이날 재계 지도자들의 모임인 『방위간담회』에 참석 주한 미 지상군 철수문제와 일본의 당면 방위문제에 관해 강연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미 지상군 철수는 북괴에 대한 분쟁 억지력의 저하를 초래한다는 견해가 미국 정부안에서도 점차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하라」장관은 이어 지난 5월말 「필립·하비브」 미 국무차관 및 「브라운」 미 합참의장 일행이 방한하여 가진 한미 협의 때와 지난 7월말 「해럴드·브라운」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한미 안보 협의회간에는 북괴 위협에 대한 미국측의 인식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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