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도움' 구자철, 마인츠의 유로파행 이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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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5). [사진 일간스포츠]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구자철(25)이 마인츠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지켜냈다.

구자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페이스 아레나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 함부르크와 홈경기에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마인츠는 3-2로 이겼다. 구자철은 결정적인 순간 팀의 역전을 도왔다. 1-1 맞선 후반 후반 20분, 그가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며 이어준 패스를 유누스 말리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역전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의 도움으로 역전골에 성공한 마인츠는 후반 37분 간판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1로 앞서 승리를 굳혔다. 함부르크는 이보 일리셰비치가 후반 39분 만회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승점53)는 아우크스부르크를 제치고 리그 7위에 오르는 동시에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함부르크(승점27)는 구단 51년 역사상 처음으로 츠바이테리가(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다. 16위에 그친 함부르크는 2부 리그 3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홈 앤드 어웨이 방식) 결과에 따라 강등 여부가 결정된다. 한 경기를 남겨둔 2부 리그의 3위는 파데르보른(2위)와 그로이터 퓌르트(3위) 가운데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J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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