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의 방한 뚝 끊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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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월 들어 태국 국회의장, 서독 부의장 「브라질」외무위원장, 「프랑스」의 한불 의원 협회 회장 등 50여명의 의회 사절단이 밀려와 국회는 이들 접대에 진땀.
앞으로 내한할 외국 의원까지 합치면 국회 손님은 9월까지 25개국의 1백30여명.
한편 지난 4월 「레스터·울프」 의원 일행의 방한을 마지막으로 미국의 국회의원이 한명도 눈에 띄지 않는데 이는 미 의회에서의 박동선 사건 때문인 것 같다.
의원 방한 「러시」속에서 정일권 의장은 28일에도 「하린·홍사쿨」 태국 국가 행정 계획 회의 (국회) 의장을 맞으러 공권 나들이.
정 의장은 「하린」 의장을 맞아 『최근 미군 철수 문제로 장안이 떠들썩하지만 우리는 이미 69년부터 이를 예견하고 준비 작업을 해와 질량 면에서 북괴 무력을 능가한다』고 자랑 겸한 한국 실정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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