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읍민이 개선길 메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공주=이흥재기자】전국제패의 공주고 야구 「팀」은 19일 대전을 출발, 하오4시 공주에 개선했다.
모교에 이르는 1km의 도보행진을 하는 30분간 공주읍 전체는 완전히 축제분위기에 들떠 상점·다방·시장은 문을 닫고 2만여명의 읍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선수단들과 함께 축제의 행렬을 이루었다.
중동 「로터리」에서부터 공주북중의 농악대가 농무를 추었고 모교입구에선 공주사대부국악대가 「고향의 봄」을 연주하며 선수단을 맞았다.
각 기관장·학생·읍민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된 환영식에서 선수단 소개가 있자 일제히 박수로 환호했고 중앙일보·동양방송의 「세스나」기가 오색연막탄을 터뜨리며 축하비행을 하는 순간 환영식은 절정에 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